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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게 하는 밥도둑! 🥬" 코끝을 찡하게 울리는 알싸한 향과 아삭한 식감. 돌산갓김치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청갓김치! 홍갓과의 차이점부터 쓴맛 없이 감칠맛 폭발하는 양념 비법까지, 그린-오렌지 테마로 활기차고 맛깔나게 알려드립니다.

김장철에 배추김치 속재료로만 갓을 쓰셨나요? 진짜 김치 고수들은 '청갓'으로 별미 김치를 담가 먹습니다. 익을수록 톡 쏘는 맛이 강해져서 라면이나 군고구마와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죠.

 

오늘은 실패 없이 아삭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청갓김치 황금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1. 재료 준비: 청갓 vs 홍갓, 무엇이 다를까? 🥬

김치를 담그기 전, 재료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 갓김치용으로는 어떤 갓이 좋을까요?

청갓 (초록색) 홍갓 (보라색/붉은색)
용도: 동치미, 백김치, 갓김치(메인)
특징: 껍질이 두껍지 않고 식감이 아삭하며 국물 맛이 시원함. 익어도 색이 변하지 않아 깔끔함.
용도: 배추김치 속재료(양념)
특징: 향이 진하고 매운맛이 강함. 국물에 붉은색이 우러나오므로 맑은 김치나 단독 김치용으로는 호불호가 갈림.

✅ 필수 재료 (1단 기준)

  • 주재료: 청갓 1단(약 2kg), 쪽파 한 줌(200g), 천일염 1컵(절임용)
  • 풀국: 찹쌀가루 2큰술 + 물 2컵 (미리 끓여 식혀두기)

✅ 양념 재료 (밥숟가락 계량)

  • 고춧가루 1.5컵 (종이컵 기준)
  • 멸치액젓 1/2컵 + 새우젓 2큰술 (감칠맛의 핵심!)
  • 다진 마늘 3큰술, 다진 생강 1/2큰술
  • 매실청 5큰술 (설탕 대신 사용 추천)
  • 배 또는 양파 1/2개 (갈아서 준비)

 

2. 단계별 담그는 법: 풋내 없이 아삭하게! 🥣

갓김치는 잘못 담그면 질기거나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아래 순서를 꼼꼼히 따라오세요.

STEP 1. 손질 및 절이기 (중요!)
1. 청갓은 누런 잎을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살살 씻어 흙을 제거합니다. (너무 세게 문지르면 풋내가 납니다!)
2. 큰 대야에 갓을 켜켜이 쌓고 천일염을 뿌립니다. 물 1컵을 골고루 끼얹어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절입니다.
3. 중간에 한 번 뒤집어주고, 줄기가 부드럽게 휘어지면 헹궈서 물기를 쫙 뺍니다.
STEP 2. 양념장 만들기
식혀둔 찹쌀풀에 고춧가루를 먼저 넣어 불립니다. 이후 멸치액젓, 새우젓, 다진 마늘, 생강, 매실청, 갈아둔 배(양파)를 모두 섞습니다. 30분 정도 숙성시키면 고춧가루 색이 더 곱게 나옵니다.
STEP 3. 버무리기
물기 뺀 청갓과 손질한 쪽파를 넣고 양념을 골고루 바릅니다. 갓은 줄기 부분이 두꺼우니 줄기 쪽에 양념을 넉넉히 발라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마지막에 통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합니다.
💡 맛의 킥 (Kick)! 쓴맛 잡는 법

갓 특유의 쓴맛이 걱정된다면 설탕 대신 '배'나 '양파'를 넉넉히 갈아 넣으세요. 천연의 단맛이 쓴맛을 중화시켜 줍니다. 또한, 쪽파를 많이 넣으면 갓의 알싸함과 파의 달큰함이 어우러져 맛이 훨씬 풍부해집니다.

 

3. 맛있게 익히는 숙성 및 보관법 ⏳

  • 🌡️ 실온 숙성: 김치통에 담아 꾹꾹 누른 뒤, 요즘 같은 날씨에는 실온에서 1~2일 정도 둡니다. 약간 새콤한 냄새가 올라올 때까지 기다리세요.
  • ❄️ 냉장 보관: 이후 김치냉장고로 옮겨 1주~2주 정도 저온 숙성 후 드시면 톡 쏘는 탄산감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바로 드시는 것보다 숙성 후 드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

청갓김치 성공 비법 3가지

1. 갓 선택: 김치 담그기엔 청갓이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함.
2. 절이기: 소금물에 1시간 이상 충분히 절여야 질기지 않음.
3. 풋내 방지: 씻거나 버무릴 때 살살 다뤄야 풋내가 안 남.
Tip: 바로 먹기보단 2주 이상 숙성해야 톡 쏘는 맛이 일품!

 

자주 묻는 질문 (FAQ) ❓

Q: 김치에서 쓴맛이 나요. 왜 그런가요?
A: 갓 자체가 너무 억세거나 소금에 덜 절여졌을 때, 또는 소금이 너무 많아도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배나 양파를 갈아 넣으면 숙성되면서 쓴맛이 사라지고 단맛이 올라옵니다.
Q: 찹쌀풀은 꼭 넣어야 하나요?
A: 네, 넣는 것이 좋습니다. 찹쌀풀은 양념이 갓에 잘 달라붙게 도와주고, 발효를 촉진시켜 감칠맛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밀가루 풀로 대체해도 괜찮습니다.
Q: 홍갓으로 담그면 안 되나요?
A: 가능은 하지만, 홍갓은 향이 매우 강하고 매운맛이 세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또한 익으면서 국물이 검붉게 변할 수 있어, 보통 청갓이나 돌산갓을 김치용으로 더 선호합니다.

겨울철 입맛 없을 때, 잘 익은 청갓김치 하나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죠. 오늘 알려드린 레시피로 톡 쏘는 청량감이 가득한 갓김치를 직접 담가보세요. 가족들의 칭찬이 쏟아질 거예요! 🧡